하나 되어 외친 우리의 청춘(靑春),
2026 상반기 응원 OT: 킹고인의 함성
- 기사입력 2026.03.28
- 조회수 2559
청춘(靑春):
새싹이 파랗게 돋아나는 봄철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해,
십 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이르는 젊은 시절.
그러나 청춘은 단순히 나이만을 의미하는 말은 아니다. 뜨거운 열정, 풋풋한 우정과 사랑, 그리고 두려움 없이 뛰어드는 용기를 함께 담고 있는 단어이다.
대학 생활이 인생에서 가장 반짝이는 시간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과제와 시험, 인간관계 등 현실의 벽 앞에 이리저리 치이며 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무언가를 힘껏 소리쳐 외쳐 본 적이 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렇듯 우리가 잠시 잊고 지내던 ‘청춘’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자리가 있다. 한 공간에 모여 같은 노래를 부르고, 같은 동작으로 호흡을 맞추며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순간은 훗날 돌이켜보았을 때 가장 반짝이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지난 3월 6일, 600주년 기념관 지하 2층 새천년홀에서 열린 2026 상반기 응원 OT 현장을 찾아, 킹고응원단이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선사한 청춘의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보았다.
▶ 설렘으로 가득 차다, 입장 및 이벤트 부스 운영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응원 OT에 참석한 학우들은 티켓 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한 뒤 포스트잇 존과 포토월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를 자유롭게 체험했다. 학우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현장 곳곳에서 준비된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물품 수령 부스에서 생수와 응원 OT 팸플릿을 받아 새천년홀로 입장했다.
이번 응원 OT에 함께한 LC 85를 인터뷰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소감을 들어보았다.
Q. LC가 다 같이 응원 OT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최예준(공학계열 26) | 아직은 학기 초라 저희 LC가 서먹서먹하고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이번 응원 OT를 계기로 다 같이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응원하면서 LC 구성원끼리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응원OT에 참여하게 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안혜원(인문과학계열 26) | 입학하고 나서 처음 참여하게 된 응원 OT인데 저희 LC와 함께 즐겁게 잘 즐기고 가겠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1부: 응원법 교육
1부에서는 신입생들이 다수 참여한 만큼 약 1시간 동안 킹고응원단의 교육에 맞춰 기본적인 구호와 동작을 익히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응원 OT 홍보영상과 안전멘트로 행사가 시작된 뒤, 부단장과 단원들이 무대 위에 등장했고 ‘여명’, ‘성대를 좋아해’, ‘승리를 위하여’ 교육이 진행되었다. 이어 단장이 등장하며 ‘킹고인의 함성’, ‘성균을 고하리라’, ‘붉은 노을’, ‘예술이야’ 등 여러 응원가 교육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해 보였던 학우들도 양옆 사람과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어느새 현장은 이들의 열정과 에너지로 가득 찼다.
▶ 2부: 응원 피날레
잠깐의 휴식을 가지고 다시 시작된 2부에서도 현장의 열기는 식지 않고 이어졌고, 음악부의 공연과 함께 앞서 배운 ‘출정’, ‘우리가 누구’ 등의 여러 응원가를 비롯해 ‘21세기의 어떤 날’, ‘좋지 아니한가’ 등 다양한 노래를 함께 즐겼다. 학우들은 열정적으로 응원단의 동작을 따라 하다가도 핸드폰 플래시를 켜 흔들기도 하며 새천년홀을 그 어느 때보다 환하게 밝혔다. 행사 중간에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되어 행운의 경품의 주인공들이 탄생하였다.
▶ 멈추지 않는 성균인의 함성, 응원 문화 혁신의 다음 페이지
작년 8월, 제57대 총학생회 S:CATCH와 킹고응원단이 협업하여 진행한 ‘응원 문화 혁신’은 2025 ESKARA를 기점으로 킹고응원단 내 응원 문화 혁신 위원회를 설치하고 새로운 응원가를 제작하며 응원 구호, 동작, 가사 등을 개편한 응원 문화 재정비 프로젝트였다. 또한 응원 문화 혁신의 일환으로 응원 OT를 새롭게 신설하여, 기존엔 대동제나 ESKARA 등의 대규모 행사에서만 접하던 응원 문화를 더 활성화했다.
작년보다 더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 2026 상반기 응원 OT는 응원 문화 혁신이 점차 성과를 드러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총학생회와 킹고응원단이 함께 만들어낸 응원 OT. 55대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총학생회장 임기를 마친 후 현재 킹고응원단 내 응원문화혁신위원회에서 응원문화혁신위원장을 맡고있는 조준범(영상학과 18) 학우를 인터뷰해 응원 문화 혁신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응원 OT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23년도 총학생회 활동 당시부터 학교 문화가 다소 빈약하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꼈고 임기 이후 타 대학 사례를 참고하며 우리 학교 문화를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킹고응원단에 들어와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응원 문화에 주목해 응원문화혁신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렇게 응원 OT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9월 처음 진행된 응원 OT에는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지만, 올해는 700석 이상의 규모가 이틀 만에 전석 매진되는 모습을 보며 응원 문화가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Q. 응원 OT를 기획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학생들이 가장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응원 OT를 기획했습니다. 무대 아래에서 가장 즐겁게 참여해야 하는 주체가 학생들이기 때문에 응원단 중심이 아닌 철저한 학생 중심으로 응원가, 구호, 동작을 구성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도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도록 강조했습니다. 또한 브랜딩의 중요성을 느껴, 홍보 영상과 포스터 등 전반적인 콘텐츠를 보다 완성도 있게 제작하는 등의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응원 OT에 참여하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우리 학교 응원 문화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누리지 못했던 우리 대학의 문화를 앞으로는 여러분이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께 즐겁게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2026 상반기 응원 OT의 중심에는 제47대 응원단장 김민준(경영학과 24) 학우가 있었다. 새롭게 킹고응원단을 끌어나가게 될 그를 인터뷰했다.
Q. 응원단장으로서 이번 응원 OT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무엇인가요?
응원 교육과 응원에서의 즐거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어렵지 않도록 1부에서 교육을 진행하며 관객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이후 2부 응원에서 많은 학우분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준비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무대에 서는 것뿐만 아니라, 무대를 만들어가는 전반적인 과정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홍보, 실무 운영, 무대 구성 등 다양한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 접하는 부분도 많았고, 그만큼 고민도 컸던 것 같습니다.
Q. 이번 응원 OT가 우리 대학 학우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기를 바라시나요?
응원단의 무대가 하나의 ‘낭만’으로 남았으면 합니다. 대학 생활 속에서 ‘우리 학교에 이런 문화도 있구나’라고 느끼고, 그 순간을 함께 즐기는 경험 자체가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면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킹고응원단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앞으로도 학우 여러분들이 응원 문화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대동제, 에스카라 축제 무대, 그리고 9월 하반기 응원 OT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학우가 하나 되어 응원하는 ‘초록의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2026 상반기 응원 OT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제 남은 일은 킹고응원단과 총학생회가 일으킨 ‘초록의 물결’을 성균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이어받아 ‘초록의 파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현장을 가득 채웠던 이날의 뜨거운 함성이 우리 대학의 고유한 문화로 깊이 뿌리내리길 기대하며,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저마다의 '청춘'을 힘차게 외칠 성균인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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