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읽고 내일을 설계하다, 건설환경공학부

  • 577호
  • 기사입력 2025.12.08
  • 취재 박소민, 정수연 기자
  • 편집 김나은 기자
  • 조회수 1520

인류 역사의 시작과 함께 태동한 건설이라는 학문은 이제 안전을 제공해 주는 단순한 보금자리의 창출을 넘어서 각종 신기술과 융합되며 건물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양상 또한 지어나가고 있다. 특히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건설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입지는 점차 커지고 있다. 건설 분야의 선두 주자를 발 빠르게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부가 바로 우리 학교의 건설환경공학부이다.

우리 학교 건설환경공학부는 2013년부터 세 개의 학과가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는 학부로, 건축공학과 토목공학, 그리고 조경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모집 단위상 건설환경공학부에 입학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건설환경공학부에 전공예약으로 직접 지원하거나, 공학계열로 입학해 1학년을 마치고 학부에 진입하는 방식이 있다.

기존 우리 대학 재학생들 또한 복수전공과 같은 방법으로 건설환경공학부에서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다. 건설환경공학부는 복수전공 사전 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인 학업 요건을 충족하면 자유롭게 복수전공할 수 있다.

우리 대학 건설환경공학부는 탄소중립이나 인공지능 기술 융합과 같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건설환경공학부의 교육 방향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알아보기 위해 먼저 건설환경공학부의 학부장을 맡고 있는 김진구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김진구 학부장


| 건설환경공학부는 어떤 학부인가요?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축공학, 토목환경공학 및 조경학 등 세 개의 전공이 통합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건축공학 · 토목공학 · 조경학은 인류의 역사와 그 출발을 같이 하는 가장 오래된 학문 분야 중 하나로, 대자연을 대상으로 자연환경과의 조화 속에 인류 복지를 실현하는 제반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대체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등으로 업무 영역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 IT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건설과 융합하여 독창적인 건설 환경 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인 건설 교육이 이러한 최첨단 기술과 어떻게 융합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IT 및 AI 기술은 산업계 전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본 학부에서는 최근 ‘인공지능 플러스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센터’를 설립하여 AI를 기반으로 기획-설계-시공-유지관리-해체 및 폐기 단계까지의 건물 및 사회기반시설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복합센서, 건설재료, 첨단 모빌리티 기반의 통합 연구를 통해 국가적 차원의 재난 레질리언스를 위한 교육 및 연구 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선도연구센터(ERC)에 선정되어 국제적 융복합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반 차세대 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부에서 친환경 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본 학부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관련 활동으로는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50 탄소중립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그린리모델링 혁신인재 양성사업’이 있습니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학부 내 ‘탄소중립 건축 마이크로디그리’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탄소중립에 관한 다양한 이론 학습, 현장학습을 방학 중에 비교과 활동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매년 40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장학금(1인당 200만 원) 혜택을 받는데, 현재까지 145명의 학생이 이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특히 본 프로그램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아이디어 공모전’은 2024년도부터 총 24개의 수도권 대학 251명이 참가, 189개의 공모작이 출품되는 등 전국 대학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국내 탄소중립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국내에는 물론 유네스코에도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학부의 친환경 탄소 재이용 연구실에서는 산업·생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환경적으로 안전하고 가치 있는 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친환경 탄소순환·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폐기물 특성 분석과 공정 최적화를 위해 AI 기반 기술을 접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탄소 재이용 연구실


| 건설환경공학도의 적성 및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우리 학부는 매우 광범위한 세부 전공을 포함하고 있어 다양한 성향의 인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설계도를 보고 조립하는 활동을 즐기거나, AI와 기존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과정에 흥미를 느끼는 학생이라면 우리 학부가 지향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나아가 부르즈 칼리파나 롯데월드타워와 같은 세계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열망, 해외에서 세계 유수의 회사들과 협업하고자 하는 마음 또한 건설환경공학도가 함양하면 좋을 가치관입니다.

수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연 현상을 모델링하고자 하는 분석적 성향이나 현장 활동에도 참여하고자 하는 태도, 원활한 대인관계 능력과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적인 사업체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가 정신 또한 학부가 요구하는 중요한 역량입니다.


| 건설환경공학부를 졸업한 후의 진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건설환경공학부에는 다양한 세부 전공 분야가 있기 때문에 졸업생의 진로 또한 매우 넓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간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시공회사, 설계·엔지니어링 회사, 건설 감리 및 CM(Construction Management) 전문 회사의 길이 열려 있으며, 토지주택공사(LH),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 및 국영기업으로 취업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립환경연구원 등의 연구 기관과 전문 연구소로의 취업, 국토교통부나 환경부 등의 공공기관이나 부동산 감정평가회사 및 금융기관 등의 방대한 진로 분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도시와 기술이 만나는 미래의 공간인 스마트시티를 건설해 나갈 융합 인재 양성이 건설환경공학부의 교육 목표라고 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나요?

최근 미래의 혁신을 이끌 AI, IoT,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 기술과 건설 기반 기술을 접목하여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신기술 개발을 이끌 전문적인 교육 및 연구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건설환경공학부에서는 관련 분야의 다양한 정부 및 산학 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하여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원하는 인력양성사업인 BK21 글로벌스마트시티융합전공, 미래도시융합공학과 등의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많은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산학협동 및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의 계약학과인 ‘초고층 장대교량학과’(추후 글로벌엔지니어링학과로 개편)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주)SK에코플랜트와 산학연계 계약학과인 하이테크 솔루션학과를 대학원 과정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이테크 건설엔지니어링 분야의 시공 효율 향상, 프로젝트 관리 능력 향상, 스마트 건설 신기술 개발을 이끌 고급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 하이테크 솔루션학과


이를 바탕으로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직업 윤리관을 겸비한 인재, 철저한 이론과 창의력을 구비하고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를 주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건설산업 기술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하여 GLOBAL, NEW BRAND, DESIGN, SMART의 네 가지 비전을 가지고 교육 및 연구에 임하고 있습니다.


▲ 건설환경공학부 세부 교육목표



| 마지막으로, 건설환경공학부로의 진학을 꿈꾸는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건설환경공학은 다른 공학분야처럼 새로운 기술이 빠르게 개발되는 첨단 분야는 아니지만, 한 번 익힌 전문 기술을 긴 호흡으로 산업에 적용할 수 있으며, 업무에서 축적되는 경험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되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다른 전공 분야와 비교했을 때 더욱 오래 일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문 분야가 있어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로 진출하는 것이 비교적 용이합니다.

건설업은 국민의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경제 상황 및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다소 변화가 있으나 매년 GDP의 약 5% 내외를 차지하는 주요한 국가 산업입니다. 또한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많은 해외 지역의 대형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막대한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는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사회 전 분야에서 안전이 중요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어 안전 및 방재 분야로 업무 영역이 확장되고 있으며, IT 및 AI를 바탕으로 더 고도화된 건설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기술 인력의 양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는 세계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K 건설인 양성을 목표로 모든 구성원이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재학생들의 시선에서 본 건설환경공학부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건설환경공학부 제4대 학생회 ‘SCALAR’학생회장 최병준(건축공학과 20), 부학생회장 김우주(토목공학과 22) 학우를 인터뷰했다.


▲ (왼쪽부터) 건설환경공학부 학생회 최병준, 김우주 학우


| 건설환경공학부의 학생회로서 학부에 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건설환경공학부는 건축공학, 토목공학, 조경학의 세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공 진입과 동시에 수강신청을 통해 각 전공 트랙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학인증(ABEEK) 기준에 맞춰 이수하면 공학인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한 전공만을 이수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수업을 듣다 보면 각 전공이 겹치는 부분도 많아서 다른 전공의 수업을 듣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처럼 한 분야만 파고들기보다는 도시가 만들어지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각각의 전공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은 ‘전공예약제’를 통해서 입학하며, 공학계열로 입학한 신입생 학우분들 또한 전공진입이 가능합니다.


학생회 차원에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학부의 강점은 학부에 대한 소속감과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다양한 전공이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학부의 분위기를 살리고자 학부 구성원들 모두가 편하게 교류할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려고 노력합니다. 예컨대 모든 신입생에게 작년부터 무료로 과잠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입생들의 학부 적응을 돕기 위해 전공 소개 프로그램을 개최하기도 합니다.


▲ 전공소개 세미나


또한, 매년 최소 한 번 ‘건설기행’이라는 1박 2일 현장실습 겸 MT를 전액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0월에 양양의 호텔 시공 현장을 방문한 뒤, 속초 리조트를 대관해 학부 MT를 진행했으며, 약 200만 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이 외에도 학부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학부 소개 세미나, 선배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선후배 간 연결과 학부 공동체 형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습니다.


▲ 건설기행 단체 사진


| 학교에 다니면서 ‘건설환경공학부에 오기를 잘했다’라고 느낀 특별한 순간이 있으신가요?

최병준 | 건설환경공학부에 다니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건축·토목·조경이라는 세 전공이 모두 ‘공간에 가치를 부여하는 공학’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빈 땅에 사람들의 삶터가 되는 건물을 세우고, 허공에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다리를 놓고, 지친 일상 속 쉼을 줄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공학도의 존재 이유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엔지니어링을 직접 배운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공간 자체가 학문의 대상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일상을 둘러보면 늘 우리가 사용하는 공간 곳곳에 숨어 있는 공학적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고, 그때마다 전공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이 새롭게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김우주 | 수업이나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배우는 내용이 실제 사회 인프라와 직결된다는 걸 실감할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종합설계과목이나 공모전을 하면서 배운 이론이 실제 구조물이나 도시·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대로 연결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현장 견학이나 실습으로 내가 공부한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했을 때, ‘아, 내가 이 분야를 선택하길 잘했구나’라는 확신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 학부에서 들었던 전공 수업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을 소개해 주세요.

최병준 |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은 김예상 교수님의 ‘건설관리’ 수업입니다. 많은 분이 건축공학을 ‘현장에서 시공과 감독을 하는 전공’으로만 떠올리지만, 실제로 건축공학은 빈 땅에서 건축물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유지관리, 그리고 수명을 다한 이후의 해체 과정까지 전 생애주기(Life Cycle)를 아우르는 학문입니다. 이 수업은 이러한 건축물의 전 과정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며, 건설산업을 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또한 건설 프로젝트는 특성상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동시에 참여하는 복합적인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건설관리 수업을 통해 발주자·설계자·시공사·감리 등 각 참여자의 역할과 책임,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이해관계와 협력 구조, 그리고 이를 조율하는 제도적 장치와 흐름을 배우며 건설산업 전체에 대한 이해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김우주 | 저는 ‘토질역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토목공학을 대표하는 과목이라고 해도 될 만큼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말 그대로 ‘흙에 대해 이렇게까지 자세히 배울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흙의 성질, 다지는 방식, 지반이 어떻게 힘을 버티는지 등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구조물의 바탕이 되는 부분들을 하나씩 파고들다 보니 전공을 보는 눈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냥 땅처럼 보이던 것도 이제는 ‘저 지반은 어떤 특성을 가졌을까?’와 같은 고민을 하며 분석하게 되고, 도로나 건물 기초를 지날 때도 자연스럽게 배운 구조가 떠오릅니다. 토목의 기본을 제대로 잡아준 수업이라 가장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 건설환경공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병준 | 건설환경공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넓고 다양한 진로가 열려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업은 ‘현장에서 시공하는 직무’로만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발주·설계·시공·CM·자산운용뿐 아니라 구매, 영업, 사업관리 등 건설 프로젝트의 전 생애주기(Life Cycle)에 수많은 주체가 참여합니다. 우리 학부 학생들은 이 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기반을 학부 시절부터 탄탄하게 쌓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영역을 일찍 탐색하고 전문성을 키워 다양한 업역으로 진출할 기회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전공 분야가 우리 일상 속 공간과 구조물 대부분과 직결된다는 점입니다. 건축·토목·조경 트랙과 상관없이 주변에서 전공과 관련된 사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배운 내용을 실제 환경과 연결해 이해하기 좋고, 덕분에 전공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김우주 | 가장 큰 장점은,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거의 모든 공간이 전공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학교 가는 길에 지나는 다리, 공항, 도로, 하천, 그리고 건물 등과 같은 인프라들이 전부 건설환경공학부에서 배우는 분야와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배운 내용이 일상과 바로 연결되고, 전공을 체감하는 순간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전공 자체가 워낙 스펙트럼이 넓다 보니 진로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설계, 시공, 공공기관, 연구, CM, 해외 플랜트, 교통, 수자원 등 한 분야 안에서도 갈 수 있는 방향이 다양해서,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한테 맞는 분야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 토목이나 건설 분야는 현장 경험을 쌓기 좋고, 해외 프로젝트가 많아서 외국에서 일할 기회도 열려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하게 일하고 싶은 사람에게 열려 있는 전공입니다.


| 학부를 졸업한 이후의 진로 계획이 궁금합니다.

최병준 | 현재 마지막 학기를 보내며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건설업 전반에 관심이 있어 발주, 시공, 사업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으며, 특정 직무에 대한 제한 없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치열한 취업 환경 속에서 학부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선례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 좋은 사례가 되고 싶습니다.

김우주 | 토목공학은 공공기관 채용이 활발한 편이라, 공기업을 진로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선택지가 많은 전공입니다. 저도 그런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공기업 쪽을 계속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직 졸업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건설회사에서의 시공이나 설계 직무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을 경험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여러 방향을 열어두고 제 성향과 잘 맞는 길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탐색하는 중입니다. 전공 특성상 한 분야로 관심이 바로 좁혀진다기보다는 여러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향이 잡혀가는 느낌이에요.


| 마지막으로, 선배로서 우리 대학 건설환경공학부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병준 |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고 넓게 알고 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학업이든 취업이든, 어떤 목표든지 그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스스로 파악해 보고, 그것을 얻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한다면 분명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가 요구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그리고 나의 강점과 보완할 점은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분석하는 과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또한 진학하게 된다면, 좋은 대학에 온다는 것은 단순히 양질의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큰 자산입니다. 돌이켜보면, 대학 생활은 생각보다 짧았던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여러 경험을 쌓아보시길 바랍니다. 수업만 듣고 지나가기보다,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프로젝트도 함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선후배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과정에서 얻게 되는 네트워크와 경험은 나중에 큰 힘이 됩니다. 결국 대학은 공부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성장시키는 곳입니다.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우주 | 건설환경공학부는 생각보다 훨씬 넓고 재밌는 전공입니다. 단순히 구조물을 만드는 게 아니라, 도시가 어떻게 움직이고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까지 함께 다루는 학문이라, 배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야가 넓어진다고 생각이 들 거예요. 또 역사가 깊은 학문인 만큼 우리 대학 우리 과를 졸업해 성공하신 사례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저 또한 선배님들을 통해서 보고 배운 게 정말 크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대학 생활은 전공 공부만큼 사람들과의 경험도 되게 중요하더라고요. 선후배, 동기들이랑 지내다 보면 좋은 인연도 생기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들도 많이 생겨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시작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건설환경공학부 학생회 단체 사진


*건설환경공학부

사무실 - 건축·토목공학 전공: 자연과학캠퍼스(수원) 제1공학관 21동 4층 408호, 조경학 전공: 제2공학관 27동 2층 212호

행정실 - 제1공학관 21동 1층 102호

Tel - 건축·토목공학 전공: 031-290-7510, 조경학전공: 031-290-7840

Homepage - 성균관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